[현장연결] 중대본 "20만명 확진자 발생 예측…방역·의료 역량 확보"<br /><br />정부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, 코로나 재유행 대응책 브리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기석 /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국가감염병자문위원회 위원장 정기석입니다. 그간 정부의 방역대응과 국민의 헌신적인 참여로 코로나19 유행은 상당히 안정되었지만 최근 환자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는 지난 11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.<br /><br />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 유행 상황 및 국내외 발생동향, 향후 유행 예측 등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방역과 의료대응방안을 보고하였습니다.<br /><br />본 위원회에서는 제시된 자료 및 관련 근거들을 면밀히 검토하였고 그 결과 당초 예상보다 조기에 코로나19 재유행이 가능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현재 약 20만 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예측되는 가운데 그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과 의료 역량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본 자문위원회는 정부가 보고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방안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조속히 준비해 줄 것을 권고합니다.<br /><br />첫째, 정부는 유행 규모의 증가에 대비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사 체계를 점검, 운영하고 신종 변이 감시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둘째 예방접종은 중증과 사망의 예방을 목표로 계획하며 4차 추가접종은 중증과 사망의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권고하도록 합니다.<br /><br />셋째 정부는 중증환자 추이 등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의료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아프면 의료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유행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환자 치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병상을 미리 확보하고 패스트트랙을 활성화하여 고위험군이 진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치료자 처방이 가능한 기관을 확대하고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처방토록 권고하여야 합니다.<br /><br />또한 요양병원 시설 등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감염 발생 대응 전달 체계를 강화하고 선제적 의료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합니다.<br /><br />넷째로 사회적 거리두기 재도입에 대해서는 정부가 충분한 역량을 미리 확보하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전제하에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유행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를 대비해 근거 중심의 사회방역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자율적인 참여에 기반한 개인 방역이 지속, 유지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다섯째, 올해 여름철 유행 증가상황에서 확진자 격리 의무 및 마스크 착용 방역조치를 완화할 경우에는 유행 확산을 가속시킬 가능성에 대한 근거가 있는 바 해당 조치는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본 자문위원회는 재유행 등 당면한 현안 외에도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정부에 권고합니다.<br /><br />우선 향후 동절기 유행을 대비하고 신종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량 백신과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여야 합니다.<br /><br />둘째, 지역 중심의 방역과 의료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역 보건의료자원을 점검하고 하반기 재유행에 대비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충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하여야 합니다.<br /><br />셋째 급증할 수 있는 진단검사와 치료 및 소통과 민원대응을 담당하는 현장의 의료인력의 확충과 처우에 유념하여 국민의 안심도와 방역대응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준비된 모든 제도는 현장 확인과 모의훈련을 통해서 실제 상황에서 차질 없이 작동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꾸준히 보완하는 작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 중요한 것은 다음 유행이 언제 얼마나 큰 규모로 오르느냐에 따라서 언제 오더라도 또 어떻게 오더라도 사회적 멈춤 없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는 선제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방역과 의료시스템을 하나하나 점검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정부가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[백경란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(질병관리청장)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질병관리청장 백경란입니다.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 의료 대응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재유행 대비 방역 의료 핵심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. 첫째, 국민 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. 둘째, 4차 접종 대상 확대 및 치료제 적극 투여. 그리고 데이터 기반 및 전문가 정책 참여를 통한 의사결정입니다.<br /><br />감염병 특성을 잘 모르고 백신 치료제 등 대응 수단이 부족했던 시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절한 방역수단이었으나 이에 따른 민생 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감수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이전 유행시와는 확연히 다른 여건하에 있습니다. 치명률은 30배 이상 감소했고 부족했던 백신과 치료제도 충분하게 확보 중이며 중환자 병상 등 의료대응 역량도 여유 있게 보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전에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개인과 지역사회는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권고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이와 별개로 감염 취약계층은 더욱 강하게 보호하고자 합니다.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며 치료제도 적극 투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러한 모든 대응은 데이터 기반 및 전문가의 정책 참여를 통해 결정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먼저 현황 및 전망입니다. 지난 7월 1주 일평균 확진자는 전주 대비 87% 증가한 1만 6000명을 기록하였습니다.<br /><br />7월 11일, 12일의 경우 일 확진자가 3만 명을 초과하는 등 유행확산 국면에 진입하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주간 신규 위중증은 6월 2주 100명대 이하로 진입한 이후 50명 내외...